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고장 난 버스에 타고 있던 아이들을 위해 경찰관들이 출동한 사연이 전해졌다.
8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한 버스가 멈춰 섰다. 해당 구역은 합류도로이기에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교통 정체가 심해 도로에 차들이 느리게 서행하고 있었다.
특히 고장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에는 문화체험을 다녀온 아이들이 탑승해 있었다.
23명의 아이들과 인솔 교사 6명이 더운 날 도로 위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차선 주변으로 라바콘을 설치한 뒤 안전확보를 위해 보조 차량을 동원했다.
이후 아이들과 교사들은 보조 차량에 탑승해 집까지 무사히 안전 귀가할 수 있었다.
버스는 해가 저물고 나서야 수리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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