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두꺼비집 속 수상한 캔디…‘던지기’로 판매한 대마였다

  • 뉴스1
  • 입력 2024년 8월 9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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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유튜브 채널 갈무리)
(경찰청 유튜브 채널 갈무리)
경찰이 대마를 재배하고 판매·유통을 조직적으로 벌인 일당을 무더기로 검거하며 이들의 수법을 공개했다.

지난 7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의문의 보물찾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경찰은 언뜻 보기에 평범한 곳곳의 장소에서 대마를 발견해 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매일 사람들이 오가는 길가와 하수도 구멍, 에어컨 실외기, 두꺼비집 등 일상적인 공간에는 대마가 숨겨져 있었다.

이날 공개된 대마는 작은 초콜릿이나 캔디 같은 모습으로, 겉으로는 절대 구별할 수 없도록 포장된 모습이다.

(경찰청 유튜브 채널 갈무리)
(경찰청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날 경찰이 발견한 대마는 평범한 장소에 은밀하게 숨겨져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던지기 수법’이란 판매자가 대금을 받으면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으로 서로 간의 대면이 없기 때문에 보안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이들 일당은 대마를 불법 판매, 유통하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으며, 재배부터 운반까지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경찰은 대마를 불법 재배·판매·유통한 총책을 비롯해 일당 7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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