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먹은 멸균우유서 냄새나는 곰팡이 가득…손 떨린다”

  • 뉴스1
  • 입력 2024년 8월 12일 10시 22분



(블라인드 갈무리)
(블라인드 갈무리)
아이가 먹다 남긴 멸균우유에서 곰팡이가 가득 나온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이가 먹던 우유에 이물질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오늘 아이가 반쯤 먹은 우유를 버리던 와중에 안에 뭔가 들어있길래 까봤더니 냄새나는 이물질이 있었다. 진짜 너무 충격받아서 아직 손이 떨린다. 병원 가보는 게 좋겠죠?”라는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 갈무리)
(블라인드 갈무리)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곰팡이 핀 정체 모를 이물질이 멸균우유 팩 안에 담겨 있는 모습이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우유를 절반가량 먹은 뒤에야 발견된 것이어서 아이의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유제품 제조 판매 업체 소속 한 직원은 “우유 곰팡이다. 우유침전물에 곰팡이가 핀 상태인 거 같다. 아기가 먹었으면 배앓이할 수 있으니 병원 다녀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보통은 그냥 상하지만 저렇게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흔히 있을 수 있다. 원인은 멸균 팩에 칼집, 유통상 충격으로 인한 공기 유입으로 부패되는 거다. 여름철에는 찌그러진 멸균우유 조심하라”고 의견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업체에서 수거한다고 달라고 하면 절대로 주면 안 된다. 기관에 신고하고 거기서 수거해가게 해야 한다”, “바로 손절이다”, “식약처 신고하고 아기 병원 데려가서 검사받아라. 지금 당장 이상 없어도 병원 서류 떼오는 거 잊지 말고”, “우리 아기도 이거 마시는데. 난감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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