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본인 진료기록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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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12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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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고속도로 가동 모형(보건복지부 제공)
건강정보 고속도로 가동 모형(보건복지부 제공)
내년부터 국민 누구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서의 본인 진료기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의료진이 환자의 상급종합병원 과거 진료기록을 참조해 효과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1개 상급종합병원이 ‘건강정보 고속도로’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신규 참여해 내년부터 47개 전체 상급종합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기관에 선택한 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송을 돕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현재 10개 상급종합병원, 12개 종합병원, 838개 동네 병의원 등 총 86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복지부와 정보원은 상급종합병원들의 협조를 얻어 ‘건강정보 고속도로’ 체계를 꾸준히 확산해왔다.

지난해 9월 본가동 이후 이달까지 1차 확산사업을 통해 16개 상급종합병원, 12개 종합병원, 116개 병의원 등 총 144개 의료기관이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추가 참여했다. 해당 병의원 이용 국민은 다음달부터 자신의 진료기록을 조회·활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2차 확산사업으로서 데이터 제공기관이 확대될 예정이다. 정보원이 병의원들의 참여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21개 상급종합병원, 28개 종합병원, 210개 병의원 등 총 259개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확산사업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의료 마이데이터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47개 전체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총 1263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국민이 자신의 진료기록을 손쉽게 확인해서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다른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의료진이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참조해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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