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검찰 정치적 중립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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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12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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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는 각자 자리에서 역할에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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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검찰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고등검찰청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첫 출근하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한 질의에 “공직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신뢰 회복 방안과 관련해서도 “결국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가지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취임한다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한 검찰 내 갈등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건이 진행 중인데 공직 후보자로서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막중한 책임감 느끼고 있고 또 국민 여러분께서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오늘 첫 출근인 만큼 앞으로 성실하게 청문회 준비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합리적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며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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