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로 지친 공무원들에게 휴가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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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특별휴가 2일 제공
징검다리 휴일 등 사용 독려


경기 화성시는 소속 공무원 3000여 명에게 2일씩 특별휴가를 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월 양감면 수질오염 등 자연 재난 상황과 6월 서신면에서 발생한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습에 따른 비상근무의 보상 차원이다.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에는 자치단체장이 소속 공무원에게 연간 5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부여한 특별휴가는 올해 안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화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특별휴가를 징검다리 휴일인 16일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휴식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특별휴가를 부여하게 됐다”라며 “광복절(15일) 다음 날인 징검다리 휴가를 통해 비상근무로 지친 공직자들이 심신을 달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지원 인력으로 연인원 5000명 이상의 공무원을 투입했다. 최근 화성시 주요 사회단체장도 정 시장을 만나 “공직사회의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된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공무원들에게 특별휴가를 지급한 결정이 공무원들의 피로 해소와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비상근무#공무원#휴가 지급#화성시#특별휴가#징검다리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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