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1조 매출’ 안선영 전 재산 사기당해…“유명 투자가라 믿었다”

  • 뉴스1
  • 입력 2024년 8월 13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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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인 안선영이 과거 지인에게 전 재산을 사기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연예계 1호 쇼호스트’이자 ‘홈쇼핑 1조 매출 CEO’ 안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안선영은 사연 속 S대출신의 ‘고학력 무직자’ 남편이 수년간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게으르게 사는 모습을 보며 분노했다.

사연 속 남편은 이후 돈을 벌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출처가 불분명했다. 게다가 남편이 비싼 월세의 오피스텔을 계약한 사실도 포착돼 불륜의 의심까지 키웠다.

자초지종을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지인에게 투자받은 돈으로 함께 투자하고 있다는 아리송한 변명을 늘어놨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이에 안선영은 “저는 은행 이자 이상은 투자를 안 한다. 실제로 어릴 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인에게 10년 모은 돈을 사기당해 봤다”며 여의도 증권가에 있던 200평 규모의 투자회사 사무실과 방송 출연 경력을 믿었고 주식투자를 하라는 꼬임에 넘어갔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3000만 원을 투자하라고 했다. 수익을 봤고, 조금씩 액수가 올라가면서 전 재산을 다 집어넣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전 재산을 잃게 됐다는 안선영은 “지난주만 해도 영업했는데, 찾아가니 직원들만 달달 떨고 있더라. 피해 규모는 50억이었다. 뉴스에도 나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을 캐스팅한 PD까지도 속인 그분도 몇 년 연봉을 다 날렸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에 대한 신뢰가 박살이 났다. 그때 제가 내린 결론은 나는 다시는 평생, 누가 떼돈을 벌었다고 해도 은행이자 이상은 안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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