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들의 로컬 창업 역량 향상을 돕는 7주간의 실전 프로젝트 ‘로컬러닝랩’ 5기 일정이 16일 최종 공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로컬러닝랩은 경북 의성군 ‘나만의성’이 진행하는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이다. 의성군은 지난달 ‘로컬러닝랩’5기 입학식을 갖고 올해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도시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맺기 등을 지원한다. 의성군을 포함해 전국 39개 청년마을이 운영 중이다.
의성군 청년마을 ‘나만의성’은 2022년부터 도시 밖 삶을 꿈꾸는 Z세대의 배움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한 로컬러닝랩 5기에는 총 59명이 지원해 서면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15명이 선발됐다. 지역 창업에 관심 있는 전국 20대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7월 1일부터 8월 중순까지 7주간 경북 의성군에서 활동하는 농가들과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 △스마트팜 딸기를 활용한 밀크티 상품 기획 △쌀과 복숭아로 만든 디저트상품 개발 △홉 허브차 상품 기획 △아스파라거스 브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자신의 농산물을 가공상품으로 개발하고 싶어하시는 4명의 농부와 함께 프로젝트를 구성했으며, 15명의 청년들이 4개의 팀을 이루어 활동했다.
프로젝트 추진 결과에 대한 공유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메리히어에서 이루어졌다. 이 행사는 최종 공유회 전에 비즈니스 모델 등 프로젝트 내용에 대한 전문가(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등)들의 피드백을 받고 그 내용을 추후 프로젝트에 발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나만의성에서 운영하는 로컬러닝랩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부안에서 진행한 다른 프로젝트 ‘부싯돌’ 결과도 함께 공유했다.
의성, 부안 프로첵트 모두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menTory)에서 운영하고 있어서 두 팀 모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멘토리는 대면 및 비대면 멘토링, 프로젝트 단계별 공유회로 프로그램 내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멘토리에서는 ‘로컬임팩트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의성과 부안팀이 속해있다.
4개의 팀은 △저당 딸기 밀크티 스프레드 △얼려먹는 복숭아 아이스크림 △홉을 활용한 블렌딩 티 △’아스파라다이스’ 및 아스파라거스 제품 브랜딩을 발표했다.
참여자들은 이자리에서 받은 의견들을 참고해 프로젝트 내용을 보완하고, 프로그램 공식 일정 종료 후에도 사업화를 진행할 팀들에게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어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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