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에 주먹만한 구멍이”…경찰, 용의자 50대女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4일 20시 05분


세계문화유산 성종대왕릉(선릉) 훼손됐다. 국가유산청
세계문화유산 성종대왕릉(선릉) 훼손됐다. 국가유산청
14일 세계문화유산인 성종대왕릉(선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을 체포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선릉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았고, 추적 끝에 피의자 A 씨를 경기도 소재 주거지에서 오후 5시 40분경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30분경 A 씨가 선릉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선릉 봉분 아랫부분에 주먹 크기의 구멍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릉은 조선 제9대 왕 성종(1457-1494)과 정현왕후 윤 씨(1462-1530), 성종의 둘째 아들인 제11대 왕 중종(1488-1544)의 왕릉이다. 2009년 6월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선릉#문화재#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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