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저수지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1분경 조치원읍 신안리에 있는 신안저수지에서 “물 위에 아기 시신 1구가 떠 있는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넘겼다.
시신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영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기가 타살 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이 저수지는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있고,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세종시가 2016년 400m의 산책로를 만들고 목재 데크와 운동시설 등도 설치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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