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원도심 전선 지중화, 감일 변전소 증설 대가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6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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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지원” 주장
신장전통시장 첫 구간 설명회에서 밝혀


“감일 변전소를 증설하는 대가로 원도심 지중화를 해줬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경기 하남시는 최근 열린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설명회 자리에서 “증설과는 별개로 2024년도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중화 사업은 원도심에 있는 전기·통신시설물인 전주가 시민의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땅속으로 매설하는 사업이다.

산자부가 주관한 ‘전선 지중화 그린뉴딜 공모사업’에는 하남시 외에도 양주시, 남양주시, 파주시, 용인시 등 4개 지자체도 함께 선정됐다.


하남시 원도심 지중화 공사 첫 구간은 신장전통시장의 ‘GS더프레시~바른병원’ 앞 410m다. 도심 흉물이 된 주변 공중에 거미줄처럼 엮인 낡은 전선을 걷어내고, 땅속에 전력 설비(개폐기)를 설치한다.

공사비는 국비(9억8000만 원·20%)를 포함해 49억 원이 들어간다. 나머지는 △하남시(15억2000만 원·30%) △한전(13억2000만 원·26%) △통신사 10억8000만 원(24%) 등이 분담한다. 전선 지중화 사업비와는 별도로 하남시 예산 약 10억 원이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도로포장 복구비(4억 원) △자가정보통신망선 지하화(3억 원) △가로등선 지하화(3억 원) 등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앞으로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시#하남 원도심 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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