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26.6도 제주 북부 33일 연속 열대야…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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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17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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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29. 뉴스1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29. 뉴스1

지난밤에도 제주 전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란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주요 지점의 최저 기온은 제주(북부) 26.6도, 서귀포(남부) 27.1도, 성산(동부) 26.0, 고산(서부) 25.7도다.

제주기상청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누적)는 제주(북부) 42일, 서귀포(남부) 35일, 성산(동부) 33일, 고산(서부) 28일이다.

특히 제주(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33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이 지역의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최장 기록 3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는 2013년 44일, 2위는 2016년 39일이다. 2012년과 2023년에도 각각 33일을 기록한 바 있다.

제주기상청은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은 31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낮 동안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올라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또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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