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매진해 온 손재한 한성손재한장학회 명예이사장(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102세.
한성손재한장학회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한국인 최초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사재 664억 원을 무상 출연해 2013년 장학 재단을 설립했다. 2013년 장학생 1기 179명을 선발한데 이어 지난해까지 매년 18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성손재한장학회는 장학금 외에도 장래가 유망한 젊은 과학자들을 매년 발굴해 포상하는 ‘한성과학상’도 운영중이다. 매년 3개 분야에서 선정하며 올해까지 총 21명의 과학자를 포상했다.
고인은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길러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장지는 양평 부용리 선산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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