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선발로 전공 선택권 강화
“융합인재 육성해 교육혁신 앞장”
전북대는 18일 ‘2024년도 국립대학 육성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립대학 육성 사업은 전국 37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자율적 교육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다. 지난해 교육 혁신 성과 계획을 평가한 데 이어 올해는 교육 혁신 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학생 모집 단위 광역화와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 체계적 전공 탐색을 위한 교과목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는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106개 모집 단위를 46개로 광역화하고, 모집 정원 4054명 가운데 3080명을 단과 대학별 계열모집 등 무전공으로 선발한다.
전북대는 지난해와 올해 이뤄진 교육 혁신 계획과 성과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254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교육 개혁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가속성, 변동성, 불확실성 및 지식의 반감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북대의 교육 혁신이 교육 개혁의 앞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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