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 15일 신제품 무화과 케이크인 ‘안녕 무화과’를 단독 출시했다.
성심당이 신제품을 홍보한 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개점 전부터 인파가 몰리는 ‘오픈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녕 무화과 케이크는 롯데백화점 대전점 내 성심당롯데점 케이크부띠크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이다.
성심당 롯데점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8시 오픈 전 안녕 무화과 대기 고객님만 80명이 넘었다”며 “제품(출시)글을 올린지 하루가 되었는데 다른 시루 시리즈와 비교되지 않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무화과 입고가 안정적이지 않고 후숙이 온전히 되지 않아 대량 생산이 어려운 만큼 점차 안정시켜 현재보다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기표를 받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줄을 섰다는 글이 올라왔다. 새벽 6시 30분에 도착했으나 이미 6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있었다는 인증샷 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새벽 6시 20분대에 온 분까지 컷 된 것 같다”며 “맨 앞쪽 분은 5시에 오셨다고 한다”고 했다.
신제품 무화과 케이크 가격은 3만9000원으로 오는 10월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8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함께 출시한 무화과 타르트는 4만1000원으로 매일 12시에 한정 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성심당의 ‘망고시루’ 케이크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생망고가 가득 올려진 망고시루는 4만원대인데 10만원짜리 호텔 케이크보다 낫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줄서기 대리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했다. ‘오픈런’하거나 1시간가량 줄을 서야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기 메뉴가 됐으나 최근 단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대전의 대표 빵집이다. 성심당은 현재 대전 지역 내 지점 6곳에서만 빵을 판다. 하루 방문객만 1만7000여 명에 달한다. ‘대전 이외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어, 대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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