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 운영제공
구내 고독사 위험군 3000가구 대상
응급 시 경찰·소방과 연계 신속 대응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를 지난 1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최신 인공지능(AI) 및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고독사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3000가구를 대상으로 보다 촘촘하게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우선 대상자의 휴대폰 수·발신 기록을 분석해 통신 기록이 없으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수·발신 기록은 대상자별 맞춤으로 1∼3일 간격으로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달되고 가정방문 등 추가 확인이 실시된다. 동시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응급호출 기능이 작동되며 경찰, 소방 등과 연계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는 지난 5월 구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북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2024 성북정책오디션’에 최우수로 선정된 제안이다. 복지정책과 복지기획팀의 조연희 팀장은 고독사 방지에 대한 사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 시스템의 적용을 제안했다.
이 구청장은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고독사 위험군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우리 구의 직원이 직접 제안해 운영을 시작한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가 복지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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