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경남 양식 어류 누적 157만8000여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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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0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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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동부지역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지난 17일 고수온으로 폐사한 조피볼락이 물 위에 떠 있다. (경남도 제공) 2024.8.19
경남 거제시 동부지역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지난 17일 고수온으로 폐사한 조피볼락이 물 위에 떠 있다. (경남도 제공) 2024.8.19
경남 해역에 지속되는 폭염으로 고수온이 유지되면서 양식 어류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올해 경남지역 양식장 50곳에서 고수온으로 인해 어류 157만8000마리가 폐사했다.

통영시 38개 어가에서 조피볼락·숭어 등 122만6000마리, 거제시 11개 어가에서 조피볼락·넙치·강도다리·볼락·말쥐치 33만2000마리, 고성군 1개 어가에서 넙치 8000마리가 폐사했다고 각각 신고했다.

경남 해역에서는 수온이 급상승해 고수온경보가 발령된 지난 16일부터 어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도는 지난 13일부터 수온 상승을 억제하던 냉수대가 소멸하면서 수온이 급상승하기 시작해 28도 이상 고수온이 3일 이상 유지되면서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넙치 등 1466만6000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20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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