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상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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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1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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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인천서부경찰서에서 인천 전기차 화재 3차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
19일 오전 인천서부경찰서에서 인천 전기차 화재 3차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
소방청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인한 아파트 거주 국민의 불안감 해소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소방시설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11월 20일까지 3개월간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스프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불법행위를 중점 확인한다. 올 상반기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점검한다.

본격적인 화재안전조사 추진에 앞서 전날 전국 시도 소방본부 화재안전조사팀장과 소방시설관리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모여 각 시도별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화재안전조사 대상, 방법, 기간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된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가운데 10%를 이번 점검 대상으로 한다. 각 시도 소방본부는 소방시설 노후도, 지하주차장 규모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화재위험정도가 큰 아파트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 확인 사항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상태 △소방 시설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상반기 아파트 자체점검 적정 확인 여부다.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아파트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시설 등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비상방송설비 자동 안내방송(불나면 살펴서 대피) 등 대피계획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이번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국민들께서 보다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전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소방시설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다만 화재안전조사만으로 모든 화재를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아파트별 관계인 등이 평상시 스스로 자체점검을 하고 대피 계획 등을 숙지하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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