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음란물을 제작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의 한 중학교 학생 4명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이 학생들이 지난 6월 AI를 활용해 같은 학교 학생 18명과 교사 2명의 얼굴을 신체 이미지에 합성한 사진을 제작, 단체채팅방에 공유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는 학생 4명에게 12~20일의 출석정지와 특별교육 5시간 이수 처분을 내렸다. 범행을 주도한 학생 1명에게는 학급 변경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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