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민주 신영대 의원 피의자 조사…경선 여론조작-태양광 뇌물 등 혐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22일 15시 07분


지난 20일 불러 조사…구속영장 청구할 듯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새만금 태양광 사업 특혜 비리 의혹 및 국회의원 후보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을 20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검찰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 의원의 선거를 도왔던 A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북부지검은 20일 신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신 의원은 올 3월 진행된 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였던 김의겸 전 의원을 이기기 위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당시 두 사람의 경선 당시 표차가 얼마 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론조작에 의해 결과가 뒤집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 의원은 경선에서 김 전 의원을 1%포인트 안팎으로 제쳤다.

신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A 씨도 신 의원 조사 다음 날인 21일 구속됐다. 앞서 6월 검찰은 B 씨의 자택에서 휴대폰 100여 대를 발견해 압수했는데, 검찰은 해당 휴대전화들이 3월 진행된 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당내 경선 여론조사 응답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전화 100대는 권리당원 여론조사의 약 1%, 일반 여론조사의 약 1.6%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검찰은 A 씨가 B 씨에게 휴대전화를 전달한 진술과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역시 A 씨에 앞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신 의원의 태양광 사업 관련 뇌물 수수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 의원은 2020년 새만금 태양광 발전소 사업 중 일부를 담당하던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 씨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뇌물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 신 의원 전 보좌관 정모 씨 역시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공사 수주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현금 2000만 원, 급여를 가장해 3750만 원 등 총 575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6월 28일 신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신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신 의원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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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추천 많은 댓글

  • 2024-08-22 15:38:54

    쓰레기 보다도 못한 민주당 구케의원놈들! 저놈을 당장 감빵에 처넣어라!

  • 2024-08-22 15:40:16

    드러운 냄새가 나는 애들은 구속 수사가 원칙입니다 저 애도 수사해보면 검은돈 쳐먹은게 나올껍니다 쟤들 당에 저런놈이 쟤 뿐일까요 대놓고 간O질 하던 女(ㄴ)에 지가 무슨 궁중,에로학 전공이라고 떠들던놈 마을금고돈 사기쳐서 대출받은놈 아마..더불당 애들 절반은 각종 비리 혐의 있는 애들 일껍니다! 폭망의 날이 각,일각 다가오고 있는데도 쟤들만 모르고 있는 머저리 들의 집단입니다!

  • 2024-08-22 15:35:33

    하여튼 쓰레기보다 못한것들 국회회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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