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4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민방위 훈련 전 모습.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22일 오후 2시 서울 도심에 사이렌이 울렸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신호등이 일제히 점멸등으로 바뀌고 경찰이 차량을 통제했다. 거리의 시민들은 인근 대피소로 대피했다. 이날 2시부터 20분 동안 전국이 동시에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민방위 훈련이 시행된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가 텅 비어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숭례문 오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은 5분 동안 차량이 통제되고 운행 중인 차량은 경찰차, 군 작전 차량, 응급차량 등의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도로 오른쪽에 정차했다. 서울에서는 세종대로 뿐만 아니라 통일로와 도봉로 등 3개 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이동이 통제됐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앞 지하보도 대피소에서 일부 시민이 걸어 나오다가 민방위 대원의 통제에 시계를 보며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덕수궁 앞 지하보도 대피소에서는 민방위 대원들이 시민들을 대피소로 안내했다. 지하보도에서 시민이 걸어 나오자 한 대원은 민방위 훈련 중이라 지하에서 대기해달라고 말했다. 모든 시민은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 발령까지 가까운 지하 시설과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앞 지하보도 대피소에서 시민들이 경보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량 통제 등으로 불편하더라도 가족과 이웃을 위해 훈련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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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17:37:51
이런 훈련은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훈련도 해야 한다
2024-08-23 00:28:44
불편하다고 불평 말자, 저 훈련이 우리 아이들이 관에 실려오나 집에 걸어오나를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