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 스키 지도자와 유망주 등 3명이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2일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매체와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21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캔터베리 고속도로 교차로 구간에서 한국 알파인 스키 지도자 1명과 유망주 3명이 탄 차량이 반대편에서 오던 4륜 구동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지도자 조모 씨(24), 선수 박모 씨(20)와 김모 군(17)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선수 한모 군(17)과 상대 차량 운전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 지점에서 지난해 4월에도 교통사고로 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 일주일 전에도 인근 교차로에서 1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있었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후보 선수 및 지도자였던 이들은 같은 클럽팀 소속으로 7, 8월에도 눈이 있는 스위스, 뉴질랜드 지역으로 훈련을 떠났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일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 있는 마운트돕슨 스키장에서 훈련을 마친 이들은 퀸스타운으로 이동해 23일부터 시작되는 ‘윈터게임’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윈터게임은 뉴질랜드에서 2년에 한 번 열리는 겨울스포츠 국제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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