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무혐의 보고 받은 이원석 총장 “드릴 말씀이 없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23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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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 결과를 무혐의로 결론 내린 것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22일 대검찰청 정기 주례 보고에서 이 총장에게 직접 수사 결과를 보고했다. 검찰 수사팀은 김 여사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 총장은 이날 퇴근길에서도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이 총장이 해당 수사 결과를 받아들여 승인하거나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를 소집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이 총장은 김 여사 수사와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수심위 소집부터 결론까지 통상 열흘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 총장의 임기가 마무리 되는 9월 15일 안에 처리하기가 쉽지 않아서 수심위 소집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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