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또 다이빙 사고…30대 남성 바닥에 머리 부딪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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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3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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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 오후 제주 제주시 용담포구에서 사람들이 다이빙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포구는 수영 등 물놀이가 금지된 곳이다. 2024.7.7/뉴스1
8월7일 오후 제주 제주시 용담포구에서 사람들이 다이빙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포구는 수영 등 물놀이가 금지된 곳이다. 2024.7.7/뉴스1
제주에서 다이빙 사고가 또 발생했다.

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8분쯤 서귀포 표선면 표선해수욕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2.5m 높이에서 바다로 뛰어들다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수심은 성인 가슴 높이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출동한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제주 해안가에서 다이빙을 하다 다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발생한 다이빙 사고는 총 3건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1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세기알해변에서 30대가 다이빙을 하다 목숨을 잃었는가 하면 지난달 15일 새벽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20대 남성이 다이빙 사고로 크게 다쳐 치료를 받다가 숨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지난 21일 연안 물놀이 지역에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총 498명이다. 이 중 38.1%(190명)는 7~9월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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