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생수 나눔 냉장고’ 등 폭염 대책 다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25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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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부산 기장군수(오른쪽)이 22일 기장시장 공영주차장에 설치 된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점검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폭염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기장군은 최근 기장시장 제1공영주차장과 군청·보건소·읍·면 민원실 등 8곳에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냉장고에는 다음 달 말까지 하루 2600개의 생수가 비치된다. 군은 가급적 주민 1명 당 생수 1병만 이용해달라고 권유하고 있다.

또 군은 지역 무더위쉼터 203곳에 냉감타올과 쿨링시트, 쿨토시, 죽염캔디 등으로 구성된 온열질환 예방키를 구급함으로 비치했다. 살수차 6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 190km 구간에 하루 평균 216 t 이상의 물을 뿌리고 있다.

군은 10개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중이다.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현장대응반 등 3개 반으로 편성해 주말까지 비상 근무 중이다. 이들은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사업, 농축산어가 현장 점검·지원, 경로당 냉방비 지원, 버스 승강장 에어커튼 설치·운영, 쿨루프 지원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도 기장군 장안읍 44개소와 일광읍 55개소 경로당에 제습기 99대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극심한 폭염으로부터 최대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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