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송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현대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은 사업의 시설 규모와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는 과정이다.
기존 송도소각장 인근에 들어설 새 소각장은 총사업비 2648억 원에 하루 530t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2026년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 송도소각장은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 옹진군 일부 지역 등 인천 4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생활폐기물 양이 증가함에 따라 소각 용량이 부족해지자 시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 사업에 포함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년간 적정성을 검토했다.
시는 2028년 새 소각장이 가동되면 기존 소각장을 폐쇄한 뒤 향후 활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 자원순환센터는 환경 피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기존 자원순환센터는 주민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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