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롯데월드몰 10주년 기념 공공 예술 프로젝트
야간에도 조형물 감상할 수 있도록 야간 점등 운영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새빨간 초대형 랍스터가 뜬다.
송파구는 석촌호수에 영국의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이자 ‘랍스터 작가’로 유명한 필립 콜버트의 아트벌룬 작품을 다음 달 6일부터 29일까지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롯데월드몰 개장 10주년을 맞아 롯데물산과 손잡고 공공 예술 프로젝트인 ‘랍스터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전시의 백미는 석촌호수 수면 위에 뜨는 높이 16m, 너비 30.5m의 새빨간 랍스터로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튜브 위에 걸터앉은 유쾌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석촌호수변 문화예술 명소화를 위해 구와 롯데물산은 지난 2014년 ‘러버덕’을 시작으로 ‘슈퍼문’, ‘스위트스완’, ‘홀리데이 코리아’, ‘루나 프로젝트’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아트벌룬 형태로 수면에 띄워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랍스터 아트벌룬은 석촌호수라는 특수한 전시 공간에 맞춤 제작한 것으로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구는 늦은 밤에도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기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점등을 진행한다.
롯데월드몰 야외광장 일대에도 랍스터 작품이 대형 벌룬, 조형물, 포토존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된다. 가을볕 아래 알록달록한 작품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낼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봄 호수에 등장한 포켓몬에 이어, 올 가을 단풍잎을 닮은 초대형 랍스터가 찾아온다”며 “앞으로 석촌호수에서 펼쳐질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대해도 좋다. 아름다운 호숫가 예술 산책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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