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있는 육군 모 사단 군인 가족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택배·배달 기사들을 위해 손 글씨 편지와 음료를 준비해 훈훈함을 전했다.
28일 군 관련 제보채널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파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병 A 씨가 쓴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군인 아파트에 거주 중인 군인 가족은 출입문에 “택배 기사님들, 배달 기사님들 무더운 날씨에 항상 애써 주셔서 감사드린다. 더위 안 먹게 음료 드시라”는 내용의 손 글씨 편지와 함께 아이스박스를 놓아두었다.
아이스박스에는 수십개의 캔 음료와 생수가 준비돼 있다. 음료가 시원하도록 아이스팩도 함께 동봉한 모습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세심한 배려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기사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 가족의 호의가 지역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모습은 무더위 속에서도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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