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156명에게 첨단보조기구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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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포스코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부터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 중 장애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이들에게 첨단 보조 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전상·공상으로 퇴직한 국가유공자는 61만 명으로 이 중 장애인은 12만 명에 달한다. 포스코는 한정된 정부 예산만으로는 로봇 의수·족, 다기능 휠체어와 같은 첨단 보조 기구의 지급이 어렵다는 판단에 관련 지원 활동에 나섰다.

로봇 의족의 경우 기존 기계식 의족과 달리 발을 디딜 때 주변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발목을 움직일 수 있고 한 발로도 서 있을 수 있는 등 인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움직임이 가능하다. 그 덕분에 언덕이나 계단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고 가볍게 달릴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로봇 의족 한 대당 약 5000만 원 수준의 고가로 구매에 큰 장벽이 있다.

이에 재단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를 위해 장애를 입은 국가유공자를 지원하고 있다. 상이(傷痍) 국가유공자들 중 자립생활 의지가 뚜렷한 대상을 선정해 매년 10억 원을 투입해 △로봇 의·수족 △첨단 휠체어 △시·청각 기구 등 다양한 첨단 보조 기구를 지급한다. 재단은 수혜 사각지대를 고려해 퇴직 유공자에 국한하지 않고 장애를 입은 소방공무원이나 군인까지 준국가유공자로 판단해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도 소방공무원 및 육군뿐만 아니라 해·공군까지도 대상자를 확대해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들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4년간 재단 지원으로 첨단 보조 기구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로봇 의수·족 77명, 첨단 휠체어 41명, 시·청각 기구 38명 등 156명에 이른다. 올해도 자립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보훈부, 의무사령부, 소방청이 함께 국가유공자와 전·현직 군인·소방관 중에서 지급 대상자를 발굴하고 보훈부 산하 중앙보훈병원과 첨단 보조 기구 공급사의 의학적 적합성 검토와 현장 면담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10월 중 개인별로 맞춤 제작한 첨단 보조 기구를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사회공헌#together#복지#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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