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진행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인 ‘단골거리’의 2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단골거리’는 카카오 직원과 전문가가 지역상권 상점가를 방문해 카카오 서비스 활용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상생 사업으로 최근 1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차 사업에서 카카오는 광주, 대전, 성남, 안동, 인천, 제주, 정읍, 제천 8개 지역의 상권 상인회와 500여 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진행해 450여 개의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로 개설했다. 톡채널 홍보를 위해 총 1억 5000만 원의 톡채널 발송 지원금을 지급하고, 오프라인 이벤트 및 매장용 홍보 키트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총 5만여 명의 지역별 상권 고객을 친구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각 상권 대표 톡채널에는 평균적으로 약 1400명의 친구가 추가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상점들은 ‘○리단길’처럼 관광코스로 자리 잡은 골목상권이 아니라면 대부분 개별 점포만의 경쟁력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데 이들이 카카오톡에 톡채널을 개설해 프로모션, 점포 안내 등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골거리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해 상인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골거리 사업에 참여한 대전 이성열 마들렌과자점 대표는 “마케팅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카카오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 용어가 나올 때마다 포기했지만 카카오 직원들과 전문 튜터들이 설명을 해주고 개인 지도까지 해주니 카카오톡 채널 만드는 게 어렵지가 않았다”고 전했다.
9월부터 시작되는 2차 사업에서는 각 지역 상권당 지원 기간을 기존 4주에서 8주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역 상권 대표 채널 운영 및 홍보 지원 강화, 스타 점포 육성 프로그램 등 신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1차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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