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트럴시티는 기존 매표소이자 2층 식당가로 이어지는 중앙 계단으로 활용되던 1층을 오픈 스테이지 공간으로 리뉴얼하고 문화예술 경험 등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2021년 3월 리뉴얼 이래 시민 친화적 공간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부터는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고속터미널을 ‘오픈 갤러리’로 탈바꿈,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도 파미에스테이션의 디지털 패널을 활용해 더위를 피하고 도심 속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당 디지털 패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업해 국내 작가 11명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장소로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진다.
‘여름의 끝에서 비추는’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터미널이 고객에게 선사하는 감각에서 착안됐다. 다음 여정을 위해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듯 여름의 끝을 기다리는 순간을 최대 10m 크기의 대형 전광판과 31개의 미디어 패널을 통해 표현했다.
물의 파동을 시각화한 ‘WATER ODYSSEY’ 작품으로 유명한 송창애 작가와 함께 퓨처데이즈, Bae…Bae, DEPS, 째이 등 11명의 작가가 빛과 색,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연출했다.
이러한 전시 등에 힘입어 오픈 스테이지를 둘러싼 8개의 미디어월 기둥은 전시장인 동시에 명품 브랜드 디지털 화보, 패션쇼 등 프리미엄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향후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오픈 스테이지로서 아트 전시 외에도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센트럴시티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트렌디하고 예술적인 경험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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