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콘크리트 기둥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40분경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광주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10m짜리 콘크리트 기둥 6개가 떨어졌다.
기둥 중 일부는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화물차 2대와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 화물차 운전자는 “갑자기 전봇대 같은 기둥이 쫙 넘어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당시 가해 화물차의 앞바퀴가 파손되면서 그 충격으로 콘크리트 기둥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출근 시간대 호남고속도로에서 3시간가량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가해 화물차의 타이어 관리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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