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튜브 밀어준 뒤…20대 파도에 휩쓸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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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29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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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읍 소돌해변 수난사고 현장 사진. 뉴스1
강릉 주문진읍 소돌해변 수난사고 현장 사진. 뉴스1
강원 강릉시의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29일 속초해경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분경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소돌해변에서 ‘사람이 빠진 것 같다.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를 당한 A 씨(24)는 함께 물놀이를 하던 여자 친구가 바다 쪽으로 나가자 근처로 이동해 튜브를 밀어줬다. 이후 튜브를 착용하지 않았던 A 씨는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변에서 25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A 씨를 구조했다. 구급대원은 응급처치를 하며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릉#주문진#소돌해변#물놀이#여친#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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