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 맞닿는 김제 들녘이 품은 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일 03시 00분


[한가위 남도 & 情]
김제 지평선 쌀

김제 지평선 쌀은 미질이 뛰어나 구수한 맛과 찰기가 좋다.
김제 지평선 쌀은 미질이 뛰어나 구수한 맛과 찰기가 좋다.

전북 김제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이다. 해 질 무렵 끝없이 펼쳐진 들판 위로 붉게 빛나는 일몰은 바다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김제의 들녘에서는 한국인의 주식인 쌀이 생산된다.

김제의 너른 들녘은 삼한시대부터 벼의 고을을 뜻하는 ‘벽골’이라 불릴 만큼 쌀이 많이 난다. 맑은 물, 청정 옥토, 일조량이 높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춰 쌀을 비롯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 김제 쌀 가운데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과해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는 쌀이 있다. 김제시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인 ‘지평선’의 이름이 붙은 ‘지평선 쌀’이다. 지평선 쌀은 다른 품종과 섞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농산물 이력 관리를 한다.

처음 수확했을 때의 맛을 1년 내내 유지할 수 있도록 15도 이하 저온 창고에 보관한다. 그래서 쌀알의 윤기는 물론 미질이 뛰어나다. 쌀 특유의 구수한 맛과 찰기도 좋다. 우수농산물인증(GAP) 시설에서 가공해 믿고 먹을 수 있다.

2022년 전국 112개 대표 브랜드 쌀 가운데 ‘팔도 농협 쌀 대표브랜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2023년 33t을 시작으로 올해 100t을 미국, 캐나다, 영국으로 수출해 외국인의 입맛마저 사로잡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지평선 몰’에서 연중 아무 때나 살 수 있다. 지평선 몰 이벤트와 적립금 등을 활용하면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0㎏에 3만500원, 20㎏ 6만 원. 김제시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인 벽골제점과 모다아울렛 전주김제점, 새마루점, 김제역점 등에서 살 수 있다. 지평선 몰에서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과한 뒤 김제시장 인증을 받은 파프리카, 포도, 배, 감자, 한우, 한돈, 찰보리 등 우수 농산물도 살 수 있다.

#한가위#남도#情#호남#추석#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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