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농로에서 건설장비인 아스팔트 롤러가 추락·전도돼 40대 운전자가 깔려 숨졌다.
3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5분경 광주 광산구 지정동의 한 저수지 인근 농로에서 아스팔트 롤러 차량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사고는 롤러 운전자 A 씨(42)가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에 농로에서 마주오는 차량에 공간을 내주다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이 좁은 농로에서 롤러가 길 아래로 추락하며 전도됐다.
이 사고로 A 씨가 뒤집힌 롤러에 깔렸다.
A 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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