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고교 동창 金여사 오빠에 “개인 친분 전혀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일 03시 00분


국회 청문회 앞두고 답변서 제출
디올백엔 “상황 몰라 답변 어려워”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사진)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모 씨와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1일 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면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심 후보자와 김 씨는 휘문고 동기동창이다. 심 후보자는 자신의 지명에 김 씨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씨 집에 방문한 적이 있는지, 김 씨나 김 여사의 어머니 등과 연락을 했는지 등을 묻는 질의에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묻는 질의에는 “(2017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재직 때 약 3개월간 같이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 특별한 근무연이 없고, 그 외 개인적 친분도 없다”며 “공식적 업무 관계 외에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여사와도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견제를 위해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가 나온다는 질의서에는 “한 대표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언론보도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조사 등 논란에 대해 “조사에 이른 경위나 당시 상황을 알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조사 시기, 장소 등은 수사팀이 제반 사정과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심우정#검찰총장 후보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