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에어매트 ‘최장 사용기간’ 검토…매뉴얼도 조속 마련”

  • 뉴시스
  • 입력 2024년 9월 2일 13시 55분


국회 행안위서 부천 호텔 화재 관련 현안 질의 답변

ⓒ뉴시스
허석곤 소방청장은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2일 “에어매트(공기안전매트)의 최장 사용 기간을 검토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에 사용된 에어매트는 2006년에 지급됐다. 사용 기간이 7년인데 무기한 연장이 가능한 것이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허 청장은 “통상적으로 저희가 매년 (소방) 물품을 조사할 때 외관이나 기능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불용심의회를 개최해 연장 결정을 한다”면서도 “(연장과) 관련된 규정이 없어서 이번에 개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또 ‘에어매트 관련 표준 매뉴얼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SOP)는 가지고 있지만 매뉴얼은 없다”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공통 매뉴얼을 조속히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에어매트 담당이 1명이었다는 데 대해서는 “선착대 4명이 현장에 도착해 3명은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를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며 “나머지 1명은 구조 대상자가 뛰어내릴 것 같은 급박한 상황이어서 경찰과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