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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대 자퇴생 5년 간 4.4배 늘어…신입생 모집도 난항
뉴시스
입력
2024-09-02 14:30
2024년 9월 2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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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대 자퇴생…5년간 '139명→621명'
한국교대 초교과 자퇴생…'5명→30명' 급증
"올해 수시도 수험생 모집 어려움 예상"
ⓒ뉴시스
수도권 교육대학의 작년 자퇴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 추락과 더불어 낮은 임금 수준으로 ‘교사’라는 직업의 만족도가 떨어진 게 원인으로 보인다.
2일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 중도탈락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에서 621명, 3개(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에서 46명이 학교를 그만두며 총 667명이 중도탈락했다.
5년 전인 2018년(153명)에 비해 4.4배 늘어난 수치다. 중도탈락 사유는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유급제적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자퇴다.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교대 자퇴생만으로 봐도 중도탈락자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10개 교대 중도탈락자는 2018년 139명에서 2019년 233명, 2020년 272명으로 늘더니 2021년 370명, 2022년 478명, 지난해 621명까지 증가했다. 5년 만에 4.5배가 늘어난 것이다.
범위를 수도권 교대로 좁히면 증가세는 더욱 확실하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중도탈락자는 2019년 각각 20명, 22명에서 2023년 96명, 102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2개 교대의 중도탈락자가 5년 만에 7.6배로 늘어난 것이다.
지방 교대 8개의 중도탈락자는 2018년 113명에서 2023년 423명으로 3.7배 증가했다.
특히 전주교대는 2명에서 57명(28.5배)으로 급증했으며 부산교대는 13명에서 67명(5.2배) 청주교대는 14명에서 57명(4.1배) 광주교대는 12명에서 47명(3.9배)으로 각각 늘었다.
초등교육과 중에서는 한국교원대의 자퇴생이 크게 늘었다. 2018년 5명이던 자퇴생은 지난해 6배인 30명으로 증가했다. 전년도(2022년)와 비교하면 8명에서 22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2018년 9명에서 2023년 14명(1.6배)으로,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0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대는 신입생 모집도 난항을 겪고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인원을 충분히 뽑지 못해 선발인원 750명을 정시로 이월했다. 수시 모집인원의 30.9%를 뽑지 못한 것이다. 이는 전년(507명)보다 47.9%(243명) 급증한 수치다.
서울교대는 수시 모집인원의 80.5%에 해당하는 149명을 뽑지 못해 정시로 넘겼다.
진주교대(수시 이월인원 150명)는 수시 모집정원의 72.1%, 전주교대(수시 이월인원 81명)는 63.8%, 춘천교대(수시 이월인원 118명)는 60.8%를 선발하지 못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수험생의 교대 선호도 상황으로 볼 때 올해도 수시에서 추가합격 등으로 모집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 대표는 “교대는 신입생 선발, 입학 후 이탈 등으로 우수 자원 관리에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수험생도 현 상황에서는 상위권 학생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는 특별한 요인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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