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추석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추석 특별수송기간’인 13∼18일 인천 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약 38만9949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고속(시외)버스와 연안여객선, 지하철 등의 수송 능력을 늘리기로 했다. 우선 고속버스는 평소에 비해 54차례, 시외버스는 22차례씩 각각 운행을 늘린다. 연안여객선도 17차례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수요 감소로 평소에 비해 이용객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늦은 시간에 이동하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17, 18일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10차례 추가 운행한다. 이 밖에 시는 15∼18일 도심을 가로지르는 만월산과 원적산 터널의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휴에 앞서 버스와 택시, 지하철 등 운수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차단할 방침”이라며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모니터링하면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