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다음 달 19, 20일 임진각 광장에서 제19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파주개성인삼의 인지도를 높이고 효능을 알리기 위해 2005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주제는 ‘파주개성인삼 먹고 활기찬 삶’으로 정했다. 공식 개막식은 19일 오후 2시다.
축제는 ‘즐겁게(볼거리)’ ‘맛있게(먹거리)’ ‘함께하삼(놀거리)’으로 구성했다. ‘즐겁게’는 인삼 요리 경연대회와 거리 공연, 무대 공연 등이 열린다. ‘맛있게’는 6년근 인삼과 농특산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함께하삼’은 체험행사와 인삼경매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6년근 파주개성인삼 10t(6억 원 상당)을 시중 가격보다 15% 싸게 판다.
파주개성인삼은 민간인통제선 북쪽 북위 36∼38도에 있는 장단면에서 주로 재배된다. ‘장단인삼’ ‘파주인삼’이라고도 하는데, 파주와 가까운 개성 상인이 가져다 팔면서 ‘개성인삼’으로도 불렸다. 이 지역은 강화도와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생육 기간이 연간 180일 이상으로 인삼의 발육 조건이 좋다. 향이 강한 데다 내부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해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장단면 일대는 6년근 인삼 재배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며 “많은 분이 행사장을 찾아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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