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면접 비율 50%로 확대… 모든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4일 03시 00분


[2025 대입 수시 필승전략]


장금주 입학처장
장금주 입학처장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수시모집을 통해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약 55%인 1021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 74명, 지역균형선발전형 189명,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 380명,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 191명, 기회균형전형Ⅰ 144명, 사회공헌·통합전형 35명, 실기전형 8명이다.

원서접수는 9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며 각 전형별 평가(논술, 면접, 실기)를 거쳐 12월 13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전형Ⅰ 및 사회공헌·통합전형 포함)은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전형으로 총 75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과 기회균형전형Ⅰ은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사회공헌·통합전형은 4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 면접평가와 1단계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면접 반영 비율을 지난해 40%에서 50%로 확대한다.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는 모집 규모를 확대해 28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며 경영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2합 5, 한국사 4 이내)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및 면접평가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면접고사는 2인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약 12분간 서류 기반으로 진행한다. 지원자의 출신 고교명, 이름, 수험번호 등 평가 과정에서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은 전부 블라인드 처리되며 면접 시 교복 착용도 금지된다. 지원자가 고등학교 생활을 통해 계발한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의 종합적인 노력 과정과 성취 결과를 주된 평가 영역으로 꼽을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모집단위별로 요구되는 인재상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반영 비율이 높아진 만큼 면접에서 1단계 평가가 뒤집히는 결과도 예상할 수 있다.

작년 대비 모집인원이 다소 줄어든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출신 고교장의 추천(10명 이내)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고교 유형과 졸업 연도에 제한이 있으므로 지원 시 참고해야 한다. 교과성적 반영 방법은 공통 및 일반선택과목 90%(석차등급, 전 과목)와 진로선택과목 10%(성취도, 전과목)로 구분하며 비교과영역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3합 7 이내이며 계열별 선택과목이 상이하므로 지원하는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 확인이 꼭 필요하다. 서울시립대는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전형에도 정성평가를 도입할 예정으로 올해가 교과성적 정량평가만으로 선발하는 마지막 해라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하며 논술고사 점수와 학생부교과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고사는 수리논술로 총 4개 문항을 120분 동안 치르게 되며 출제 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까지 포함된다. 실기전형은 음악학과(성악전공)에서만 모집하며 실기평가 점수와 학생부교과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시립대는 이번 2025학년도 입시부터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 조치 사항에 대해 그 정도에 따라 감점하는 등 불이익을 준다. 지역균형선발전형 등 정량평가 전형에서 최대 30점까지 입시 총점을 기준으로 감점하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류 및 면접평가 시 정성평가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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