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직원들 마시고 구토한 역무실 냉장고 액체는 ‘락스’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9월 3일 10시 20분


뉴시스
지난달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역무실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고 구토한 액체는 락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문제의 탄산음료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트병에 들어 있던 이 액체에서 락스 성분 이외 다른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페트병이 들어있던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들이 이 페트병을 탄산음료로 착각해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음료 페트병이 몇 달 전부터 냉장고에 있었다는 증언 등이 있다”며 “청소용 락스를 담아둔 페트병을 음료로 착각했다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1일 인천교통공사 직원 A 씨 등 2명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사무실에서 냉장고에 있던 탄산음료를 마신 뒤 갑자기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모두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락스#탄산음료#지하철#인천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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