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너무 서두르는 男과는 돈 많아도 재혼 불가” 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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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9월 3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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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상대가 경제력 혹은 외모 등의 제반 재혼 조건이 양호해도 정식 재혼보다는 연애를 고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을 너무 서두르거나 질질 끄는 경우 재혼까지 이어지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31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에게 ‘경제력이나 외모 등 제반 재혼 조건이 양호해도 재혼으로 이어질 수 없는 경우는 어떤 상황인가?’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경우 ‘교제 목적 상이(재혼 목적이 아니라 연애만 원하는 경우 등)’라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고, 여성 응답자는 ‘재혼의 시급성 차이(너무 서두르거나 질질 끄는 경우)’라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데이트 시간이 없음(28.7%)’, ‘거리가 너무 먼 경우(22.1%)’, ‘재혼의 시급성 차이(15.1%)’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거리가 너무 먼 경우(27.1%)’, ‘교제 목적 상이(24.0%)’, ‘데이트 시간이 없음(15.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제반조건이 양호한 이성을 만나도 이런 저런 이유로 재혼이 성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은 법적 재혼을 희망하나 여성은 연애 상대로 만나기를 희망한다거나, 여성은 장기간 교제를 한 후 재혼 여부를 결정하고 싶어 하나 남성은 가급적 빨리 하려고 하는 등의 경우 재혼으로 연결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돌싱#재혼#결혼#교제#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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