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삽·곡갱이로 4개월 땅굴 팠다…도심 한복판 뚫은 ‘기름 절도단’
뉴스1
업데이트
2024-09-04 14:28
2024년 9월 4일 14시 28분
입력
2024-09-04 13:54
2024년 9월 4일 13시 54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송유관 절도 미수 일당이 판 땅굴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송유관이 지나는 건물을 임차한 뒤 삽과 곡괭이로 송유관 매설지점까지 땅굴을 파고 들어가 기름을 훔치려고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 혐의로 9명을 검거하고 이중 6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8일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 2층짜리 창고 건물을 임차한 뒤 1층에서부터 지하 4m 깊이의 땅굴을 파 내려가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총책 A 씨의 주도하에 모인 이들은 석유절취시설 설치 기술자, 땅굴 굴착 작업자 등으로 역할을 나눴으며 사전에 매설지점을 탐측하거나 석유절취시설의 설계도면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또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창고 건물에 허위 물류센터 간판을 내걸고 땅굴과 이어지는 곳은 냉동 저장실로 위장했으며 삽과 곡괭이로 흙을 파내 소음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특히 공범 중 기술자 B 씨와 현장관리책 C 씨는 과거 한국석유공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파낸 땅굴 규모는 가로 75㎝, 세로 90㎝, 길이 16.8m가량으로 바로 위에 4차선 도로가 있었으며 주변에는 초·중학교, 도서관, 아파트가 있는 도심 한복판이었다.
경찰은 지반침하 및 붕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땅굴을 원상복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땅굴을 파서 기름을 훔치는 방식의 범행이 잇따르고 있어 관계기관과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송유관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검찰, ‘콜 차단·몰아주기’ 카카오 본사·모빌리티 압수수색
찬 북서풍에 기온 뚝, 발목도 ‘뻣뻣’…‘관절염’ 경계령
탄핵, 하야, 임기단축…꽃놀이패 쥔 野 [김지현의 정치언락]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