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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시아 주요국 모여 해양 안보 협력 다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9-05 03:00
2024년 9월 5일 03시 00분
입력
2024-09-05 03:00
2024년 9월 5일 03시 00분
공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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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亞해양치안기관장회의 열려
국내 첫 개최, 범죄 예방 등 논의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 해양치안기관장들이 모이는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HACGAM)’가 3일부터 인천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이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미래를 보장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 해양경찰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 18개국과 국제기구 해양치안기관장 등 22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국 가입을 요청한 영국과 이탈리아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해양범죄 예방과 수색 구조, 해양 환경 보호, 정보 공유, 안보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급변하는 해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 해경은 해양 안보에 위협이 되는 동향을 공유하고, 다국적 연합 작전 훈련 등 회원국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워킹그룹 신설을 제안했다. 워킹그룹 신설 여부는 이번 회의에 참가하지 못한 국가들과도 협의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비무장지대(DMZ)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6일까지 진행된다. 2004년 처음 시작된 이 회의는 아시아 유일의 해양 협력 다자협의체 회의로, 내년 회의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해양 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제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초국가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응할 수 있는 결속을 다졌다”고 말했다.
#인천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
#국내 첫 개최
#해양 안보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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