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빛 파크콘서트’는 휴식과 힐링, 음악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한 복합문화 행사. 가평의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평창의 ‘계촌 클래식 축제’와 같은 지역 기반의 대형 야외 음악 축제를 추진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담양군의 야외 공연 시설인 담빛 음악당에서 오후 3시부터 먹거리 부스와 체험부스, 이벤트 존이 열리며 전남도립대, 60만 구독자 유튜버 ‘와인 강’도 참가한다. 힐링 요가, 사진 촬영 이벤트와 공연 관람에 필요한 캠핑의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공연은 저녁 7시 반에 시작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날 6일(금)에는 ‘프렐류드’의 재즈 베이시스트 최진배가 주도하고 18명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최진배 재즈 빅밴드’가 스윙재즈의 사운드로 담빛 음악당을 가득 채운다.
리더 최진배는 버클리 음악대학 학사, 뉴욕대학교 석사 출신으로 2005년 프렐류드 1집 Croissant을 시작으로 국악인 이희문과 ‘한국남자 1·2집’ 앨범을 냈다. 또한 ‘메리고라운드’의 보컬 남예지, 쿠마파크의 색소폰 연주자 한승민, 그리고 ‘라 벤타나’의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등 유명 재즈 연주자들도 참여한다.
둘째 날 7일(토) 공연에는 가수 김광석이 함께 활동했던 그룹 ‘동물원’이 추억과 낭만을 노래한다. 동물원은 1988년 데뷔 직후 ‘거리에서’‘변해가네’ 등 명곡을 탄생시켰으며, 동물원 1집과 2집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선정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응답하라 1988에서 ‘혜화동’,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가 드라마 삽입곡으로 나오면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원의 음악을 대규모 밴드·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가운데 ‘담양 담빛 현악 앙상블’학생 단원들도 바이올린·베이스를 들고 동물원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힐링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가 지역 거점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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