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검색어 1위 ‘요거트 아이스크림’…혈당엔 빨간불

  • 뉴시스
  • 입력 2024년 9월 5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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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그래놀라 등은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면 각별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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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저트로 주목 받고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과일, 그래놀라 등은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5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 키워드 분석 사이트 조사 결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웹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9.7% 증가했다. 또 주요 배달앱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함유된 요거트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소화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칼슘, 비타민 B군, 단백질 등이 포함돼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고 싶은 경우에도 만족도가 높다.

특히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다양한 토핑을 제공해 각자 입맛에 맞출 수 있는데, 이 중 벌꿀은 한의학적으로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동의보감을 보면 벌꿀은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장을 편안하게 한다고 써 있다.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 피부 미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도 인정하고 있다. 벌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체의 활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꿀은 혈당 지수가 낮아 설탕보다 천천히 흡수되며,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벌꿀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유익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섭취했을 때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 요거트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벌꿀과 함께 첨가하면 요거트의 프로바이오틱스 배양을 지원하며 장까지 생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한의학적으로 찬 음식은 소화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소화 기능을 약화시키고 소화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요거트가 장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돕지만, 지나치게 활발한 장 운동은 오히려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토핑 옵션 중 일부는 당 함량이 높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과일, 그래놀라 등은 높은 당분 함량으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동우 일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디저트를 원하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면서 “다만 건강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을 섭취하고 당분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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