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사망했다. 향년 41세.
이태근은 3일 고향인 충북 충주시 한 병원에서 사망했고 5일 오전 발인이 진행됐다.
이태근은 2021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두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뇌에서 지주막하출혈이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장기간 투병을 이어오다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근의 아내 A 씨는 2022년 2월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쓴 글을 게시하면서 “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A 씨는 “체중도 20㎏ 이상 빠진 상태”라며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황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라고 했다.
이어 “겨우 숨만 쉴 수 있다”며 “간절하게 호소한다. 제 남편이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태근은 2001년 MBC TV ‘목표달성 토요일-악동클럽’에 출연했다. 이듬해 악동클럽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6년에는 디에이디로 팀을 재정비했으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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