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학생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살을 시도한 중·고등학생이 증가하는 등 정신건강 지표도 나빠졌다.
6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행한 ‘학생의 정신건강 실태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의 게임·인터넷 사용률이 크게 늘었다.
인터넷과 게임을 일일 권장 시간인 2시간을 초과해 사용하는 초등학생이 2017~2018년 평균 25.3%에서 2019~2023년 36.4%로 증가했다. 저학년(1~3학년)은 2017년 15.5%에서 지난해 25.3%로 늘었다. 고학년(4~6학년)은 37.5%에서 지난해 44.9%로 늘었다.
중·고등학생의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 사용률’은 2017~2018년 67.7%에서 2019~2023년 87.3%로 급증했다. 2018년 71.9%에서 지난해 92.1%까지 확대됐다. 고등학생은 2018년 72.4%에서 지난해 94.0%까지 증가했다. 중학생은 같은 기간 71.3%에서 90.3%로 늘었다.
중·고등학생의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2014년 1.83시간에서 2018년 2.56시간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에는 4.66시간으로 증가했다. 중학생은 2019년 2.54시간에서 지난해 4.43시간으로 1.80시간 증가했지만, 고등학생은 2.42시간에서 5.00시간으로 2.58시간 늘어 상대적으로 인터넷 사용 시간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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