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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필리핀 정당서 ‘글로벌 화합상’ 수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9-06 14:52
2024년 9월 6일 14시 52분
입력
2024-09-06 14:51
2024년 9월 6일 14시 51분
이은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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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이 ‘글로벌 화합상’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선플재단 제공.
시민단체 선플재단을 이끄는 민병철 이사장(중앙대 석좌교수)이 필리핀 하원 내 비례정당 ‘필리핀 해외노동자’(OFW) 정당이 수여하는 ‘글로벌 화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리사 막시노 하원의원이 대표로 있는 OFW 정당과 부하이 OFW 재단은 5일(현지 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3회 임팩트 어워즈를 열었다.
OFW 정당은 올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선플운동과 외국인 존중(K리스펙트) 캠페인 등을 꾸준히 진행해온 민 이사장이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민 이사장은 2007년 대학생들과 함께 한국 최초로 시작한 선플 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7000여 학교 및 단체와 84만 명 이상의 누리꾼,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 중이다.
OFW 정당은 특히 선플재단이 지난해 12월 필리핀에서 필리핀상공회의소(PCCI) 산하 한-필리핀 경제협의회(필코렉·PHILKOREC)와 공동으로 선플비즈니스클럽을 발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민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모든 인간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며 “증오가 만연한 세상에서 긍정적인 언어의 힘을 활용해 고통받는 이들을 치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외국인에게 존중을 표시한다면 해외 여행을 하거나 타국에서 사는 한국인들도 그 나라에서 존중받을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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